옥탑방 공사가 끝났으니 이제 부팅을 해 볼 차례다.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LAN을 연결해야 한다.

Gen8에는 P/S2 포트와 HDMI 포트가 없기 때문에 USB 키보드, USB 마우스, RGB 케이블 등이 없으면 미리 구해놔야 한다.

첫 부팅은 몇 번 재부팅도 있고, 몇 분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이게 정상이라고 한다.

자, 헌데 이 스크린샷들에서 왠지모를 위화감이 느껴진다.

어떻게 부팅 도중인 서버의 스크린샷을 이렇게 깨끗하게 캡쳐할 수 있었을까!

iLO의 Remote Console 기능 덕분이다.

Gen8에는 iLO라는 엄청난 기능의 웹서비스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원격으로 서버를 관리할 수 있다.

특히 Remote Console 기능의 경우,

웹브라우저로 서버의 화면 공유, 키보드, 마우스 원격 조종등이 모두 가능하며

심지어 iso파일을 원격으로 mount해버릴 수도 있다.

단, 유료 라이센스를 구매하지 않으면 부팅 후 몇 분안에 세션이 종료되버리는데,

바꿔말하면 부팅이 완료되기 전 까지는 시간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Remote Console 기능을 쓰면, Gen8에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할 필요가 없다.

iLO가 네트워크에서 어떤 IP를 할당받았는지만 알면 된다.

공유기 어드민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고,

Gen8에 모니터를 한번 연결해보면 부팅 화면 하단에 "iLO IPv4: xxx.xxx.xxx.xxx"라고 표시되어 있을 것이다.

자, Internet Explorer에 iLO IP를 적어보자. (크롬을 사용하려면 닷넷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https로 서비스되는데, 아마 self-signed 인증서라서 오류가 나오는 것 같으니 그냥 무시하고 진행한다.

로그인 화면이 나오는데,

user name과 password는 Gen8 본체 후면의 종이 태그에 적혀있다.

로그인 후 좌측 사이드바에서 Remote Console 클릭!

그 다음 Launch 버튼을 클릭!

Gen8의 전원이 꺼져있었던 경우 Remote Console 창의 'Power Switch' 메뉴를 누르면 켜진다.

짠~!

다음 글에서는 HP Smart Storage Manager Administrator를 이용해 RAID1 구성을 해보고자 한다.